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청포도주는 산뜻하고 청량한 맛을 가진 홈메이드 와인으로,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청포도주의 재료 선택부터 발효 과정, 숙성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청포도주는 포도의 품질과 발효 방식에 따라 그 풍미가 크게 달라지므로, 각 단계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접 만들어보며 청포도주의 깊은 맛과 향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청포도주 만들기
    청포도주 만들기

     

    청포도주 만들기 준비

    청포도주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신선하고 향이 좋은 청포도를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청포도는 산미가 적당하고 과육이 풍부한 것이 좋습니다. 와인의 맛은 재료의 신선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포도 선택에서부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기농 청포도를 선택하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재료와 도구 준비

    • 청포도: 2~3kg (신선하고 유기농 제품 추천)
    • 설탕: 약 500g (취향에 따라 가감 가능)
    • 효모: 와인용 효모 5g 정도
    • 레몬즙: 1개 분량 (산도 조절용)
    • : 발효와 포도와 설탕이 잘 섞이도록 보조용으로 사용
    • 발효통: 5L 이상의 용량,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 가능한 것
    • 거름망: 발효된 포도를 걸러낼 때 사용
    • 스푼과 깔때기: 발효통에 재료를 섞고 병에 따를 때 필요
    • 소독제: 발효통과 병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 도구

    이외에도 숙성을 위한 유리병, 코르크 마개 또는 스크류 캡 등을 준비하여 발효 후 병입과 보관까지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구 소독과 청결 관리

    모든 발효 도구는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포도는 발효 과정에서 잡균에 민감하므로 이물질이 섞이면 포도가 부패하거나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효통, 병, 거름망 등 도구를 소독제로 깨끗이 씻어 말리거나 열탕 소독을 통해 최대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구의 소독 상태가 좋으면 발효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와인의 품질이 높아집니다.

     

    청포도 발효 준비 과정

    발효를 통해 알코올을 생성하는 과정이므로, 포도와 설탕이 만나면서 발효 환경을 잘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효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면서 와인의 특유의 맛과 향이 형성되므로 발효 준비 과정을 꼼꼼히 따라 해 주세요.

    청포도 손질과 으깨기

    • 포도 세척: 청포도를 흐르는 물에 담가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헹구어 줍니다. 세척을 꼼꼼히 하지 않으면 발효 과정에서 잡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포도 으깨기: 손이나 발효용 도구로 포도를 으깹니다. 과육이 충분히 부서져야 발효가 잘 진행됩니다. 포도 껍질과 씨를 그대로 남겨두면 와인의 풍미가 깊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발효통에 담기: 으깬 포도를 발효통에 담고, 물을 약간 부어 포도와 설탕이 잘 섞이도록 보조합니다.

    설탕과 효모 첨가

    • 설탕 넣기: 포도즙이 설탕과 잘 섞이도록 스푼으로 고루 저어줍니다. 설탕은 발효 중 알코올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탄수화물 원료입니다.
    • 레몬즙 추가: 산도를 높이기 위해 레몬즙을 약간 추가합니다. 이는 발효 중 균의 번식을 억제해주며, 와인의 맛을 더욱 상큼하고 신선하게 만듭니다.
    • 효모 첨가: 효모는 와인의 풍미와 알코올 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정량에 맞게 넣어야 합니다. 청포도즙에 와인용 효모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발효 과정

    발효는 청포도주 맛을 결정하는 핵심 단계로, 온도와 시간이 발효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1차 발효 (실온 발효)

    • 1차 발효 준비: 발효통을 실온(약 20~25도)에서 보관하며 약 1주일간 발효시킵니다.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곳에서 발효가 잘 일어납니다.
    • 발효 상태 확인: 발효가 잘 진행되면 발효통에서 거품이 올라옵니다. 이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로 알코올 발효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발효통 흔들기: 하루에 한 번씩 발효통을 가볍게 흔들어 주면 발효가 더 고르게 진행됩니다. 발효통의 뚜껑은 살짝 열어두어 이산화탄소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2차 발효 (저온 발효)

    1차 발효가 끝나면 청포도 껍질과 씨를 걸러낸 후, 걸러진 청포도즙을 2차 발효통으로 옮겨 저온 발효를 시작합니다.

    • 거름망으로 거르기: 1차 발효가 끝나면 거름망을 이용해 청포도 껍질과 씨를 걸러냅니다. 걸러낸 청포도즙만 따로 2차 발효통으로 옮깁니다.
    • 저온 발효: 약 10도 정도의 온도에서 2주간 2차 발효를 진행합니다. 저온 발효는 와인의 향을 풍부하게 하며, 알코올 농도도 더욱 안정되게 해 줍니다.

     

    병입과 숙성

    발효가 끝난 후 와인을 병에 담아 숙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숙성 과정에서 와인의 맛과 향이 깊어지며,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병입 준비: 발효가 끝난 청포도주는 소독된 병에 담아 공기가 최대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밀봉: 병의 입구에 코르크 마개나 스크류 캡을 사용해 밀봉해 줍니다.
    • 숙성: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숙성합니다. 숙성 기간에 따라 와인의 맛과 향이 깊어지므로, 숙성 시간을 충분히 둡니다.

     

    청포도주 맛 평가와 보관

    완성된 청포도주는 와인잔에 담았을 때 은은한 과일 향과 상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숙성 정도에 따라 알코올 농도와 향이 다를 수 있으니, 원하는 풍미가 나올 때까지 숙성 기간을 조절해 보세요.

    청포도주 시음

    • 맛과 향 평가: 완성된 청포도주는 상쾌한 과일 향과 신맛이 어우러져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첫 시음 후 부족한 점이 있다면 다음 제조 시 설탕이나 레몬즙의 양을 조절해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보관 방법: 남은 청포도주는 냉장 보관하며, 개봉 후에는 1주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의 품질을 최대한 유지하려면 공기에 닿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포도주 제조 시 주의사항과 팁

    • 온도 관리: 발효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효모가 과도하게 활동하여 발효가 지나치게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설탕 조절: 단맛이 더 강한 청포도주를 원할 경우 설탕을 추가해도 됩니다. 그러나, 설탕이 많으면 발효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발효통의 선택: 스테인리스나 유리 발효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플라스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포도주는 만들기도 쉬운 편이며, 취향에 따라 여러 번 제조해 보며 자신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든 청포도주는 파티나 모임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내기에도 훌륭하며, 자신이 만든 와인을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큽니다.

     

    청포도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

    청포도주는 은은한 과일 향과 산뜻한 맛이 돋보이므로, 해산물 요리나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부드러운 브리 치즈나 산미가 있는 과일과도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스낵과 함께, 깊은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육류 요리와 곁들여 보세요.

    반응형